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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

1. 예거 르쿨트르

예거 르쿨트르는 파블로 피카소가 애용한 시계로도 유명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입니다. 우수한 시계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예거 르쿨트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앙투안 르쿨트르

1833년 창립자 앙투안 르쿨트르는 스위스 발레드주에서 자신의 시계 공방을 설립하게 됩니다. LeCoultre Cie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공방은 독립적으로 시계를 제작해서 판매하였습니다. 앙투안의 아들인 엘리 르쿨트르는 당시 한 공방이 아닌 각기의 공방에서 부품을 따로따로 생산하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는 1866년 발레드주 최초의 매뉴팩처를 만들게 됩니다. 이 매뉴팩처는 분업화를 하는 게 아니라 브랜드 자체가 시계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며 부품을 조립하고 시계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도록 테스트까지 진행하는 전반적인 과정을 하게 됩니다. 그는 시계 장인들을 섭외해 시계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한 번에 다 잡기 위해 노력하며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17년에는 앙투안 르쿨트르의 손자 데이비드 르쿨트르가 프랑스의 시계 제작자 에드몬드 예거와 협력하면서 현재의 예거 르쿨트르라는 브랜드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3. 예거 르쿨트르의 기술력

예거 르쿨트르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리치몬트 그룹의 시계 하이엔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계 브랜드들은 많지만 기술적인 부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제작을 할 수 있는 매뉴팩처인 브랜드는 많지 않습니다. 시계 브랜드에 대한 기술력을 논할 때 매뉴팩처 브랜드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도 그만큼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느냐를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몇 안 되는 매뉴팩처 브랜드입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시계 제작에 필요한 보석 세팅, 이스케이프먼트 팔레트 조립, 스트랩 제작 등 전반적인 모든 것을 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창립 초기부터 정확한 시간을 나타내는 무브먼트를 만들겠다는 이념이 지금의 예거 르쿨트르를 만들게 되었는데 예거 르쿨트르는 정말 무브먼트의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예시로 가장 정확한 마이크론 단위까지 시간을 측정할 수 있는 밀리오노미터, 4.05mm의 세상에서 가장 얇은 시계를 제작하고, 3축으로 회전하는 자이로 투르비용, 그랑 컴플리케이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회중시계 등이 있습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기 위해 정밀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예거의 모든 시계는 매뉴팩처에서 1000시간의 테스트를 거친다고 합니다. 이 테스트에는 방수 기능, 충격, 파워 리저브 테스트, 오차 범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정확성을 위한 노력으로 예거 르쿨트르는 400개가 넘는 시계 관련 특허들이 있다고 합니다.

예거 르쿨트르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것 중 한 가지는 바로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예거의 무브먼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파텍필립, 오데마 피게, 바쉐론 콘스탄틴 등 시계 브랜드들은 무브먼트를 자체 제작하기에는 많은 비용이 투자가 되어 경제적인 여건이 안 되는 반면 에타 무브먼트를 사용하기에는 하이엔드 브랜드와 결이 맞지 않아 예거의 에보슈 무브먼트의 베이스를 수정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예거 르쿨트르의 무브먼트

예거 르쿨트르는 창립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1200개가 넘는 칼리버를 제작하였습니다. 예거 르쿨트르는 몇 안 되는 인하우스 무브먼트 제조사인데 우수하고 검증된 무브먼트를 제작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창립부터 단 한 번도 타사의 무브먼트를 사용한 적 없다는 것만 해도 예거 르쿨트르는 자신들의 무브먼트 기술에 대한 우수함과 자사 무브먼트에 대한 자부심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습니다.

5.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시계

예거 르쿨트르의 대표 베스트 제품 중 리베르소는 가장 유명한 제품입니다.
1931년 인도에서 폴로 경기를 즐기던 영국 장교들을 위해 개발된 시계입니다. 리베르소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계 케이스가 앞뒤로 돌아가는 것인데 이렇게 제작된 이유는 폴로 경기 자체가 매우 격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시계의 파손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시계를 보호하기 위해 나온 리베르소는 현재 아르 데코 디자인의 클래식 워치로 가장 인기 있는 라인입니다.

두 번째는 찰리 채플린의 시계인 메모 복스 입니다. 찰리 채플린은 나의 유일한 적은 시간뿐이라는 유명한 말을 한 인물입니다. 그만큼 시간에 대해 얼마나 예민한지 알 수 있는데, 그가 스위스에서 정착할 때 스위스는 채플린에게 예거 르쿨트르의 메모 복스 시계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알람 기능뿐만 아니라 정확성을 중요시 여겼던 예거 르쿨트르의 신념에 걸맞은 정확한 시계 였던 이 메모 복스는 채플린이 가장 애정 했던 시계였다고 합니다.

그 외 대부분 두께가 1.2cm rk 안 넘는 울트라 씬이 있습니다.

창립 당시부터 정확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갖게 된 예거 르쿨트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