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레드
프랑스에서 시작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이자 요즘 까르띠에만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팔찌로 유명한 프레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프레드 사무엘
1908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프레드 사무엘은 집안 자체가 보석 무역업을 하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보석과 가까이 지냈습니다. 그는 다이아몬드와 진주, 여러 가지의 스톤들을 보고 자랐는데 특히 양식 진주의 영롱함에 반해서 주얼리 브랜드를 만들기로 다짐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프레드 사무엘은 자연스럽게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고 프레드 사무엘 자신의 이름을 따서 프레드라고 브랜드명을 정하게 됩니다. 파리 콩코드 광장 루엘 로열 6번지에 부티크를 작게 오픈하였는데 그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프레드만의 브랜드 색깔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프레드 사무엘은 설립 이후 1950년대에는 다양한 컬러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면서 중동 왕족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네팔 왕족뿐만 아니라 태국 왕족에서도 프레드에게 주문 제작을 요청하였고 이를 계기로 브랜드를 더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인공으로 양식된 진주를 사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최고의 디자이너로 인정받았고, 스틸 시계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기술도 프레드 사무엘이 최초로 시도하였습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시도로 만들어진 컬렉션들은 까다롭기로 유명했던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는 물론 70~80년대에는 유럽과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브랜드를 알리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디자인을 만들게 되었는데 남아메리카의 자유로움, 빛, 바다의 아름다움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3. 포스텐 팔찌
포스텐 팔찌는 지금의 프레드를 있게 해준 가장 대표적인 컬렉션입니다. 현재는 까르띠에 팔찌만큼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포스텐 팔찌는 1966년도에 시작되었습니다. 포스텐은 프레드 사무엘의 장남이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한테 선물하기 위해 만든 컬렉션입니다. 그의 아버지였던 프레드 사무엘은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나서 자신의 디자인에 자연적인 요소를 많이 드러냈는데 특히 빛, 태양 등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의 아들도 프레드 사무엘이 즐겨 하던 요트, 보트와 같은 해양 스포츠에서 영향을 받아 디자인하게 되었습니다. 에너지와 자유를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을 보고 프레드 사무엘은 이 팔찌를 제작한 아들을 크게 칭찬하였다고 합니다. 포스텐 팔찌 디자인은 요트의 케이블과 세클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소재부터 컬러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렇게 캐주얼하면서 럭셔리한 포스텐 팔찌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셀럽들이 애정 하는 컬렉션이 되었습니다. 특히 보통 주얼리 브랜드라고 하면 여성들의 장신구가 많다 보니 주 고객층도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프레드의 포스텐 팔찌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로 포스텐 팔찌는 정해져있는 디자인이 아니라 브레이슬릿부터 고리까지 모두 자신이 원하는 타입으로 커스텀 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고 남성들의 경우 심플한 디자인을 선호한다면 브레이슬릿은 심플한 컬러를 선택하고 고리 정도만 골드나, 세라믹 같은 소재를 사용해서 자신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프리티 우먼 컬렉션
프리티 우먼 컬렉션은 1990년대 개봉한 프리티 우먼이라는 영화에서 여배우 줄리아 로버츠에게 주인공 리처드 기어가 선물한 목걸이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화려하고 큰 보석들이 눈에 띄는 목걸이였는데 프레드가 재해석하여 프리티 우먼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도 있지만 프리티 우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트 모양의 목걸이는 심플한 디자인도 인기가 많습니다. 하트에 하트를 더 한 디자인이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5. 샹스 인피니티 컬렉션
무한과 영원의 상징인 렘니스케이트에서 영감을 얻어서 제작한 샹스 인피니티 컬렉션 또한 프레드의 대표 컬렉션입니다. 영원한 기회를 뜻하는 만큼 뫼비우스 띠 모습을 띄고 있는 이 컬렉션은 연결되는 사랑과 그 사랑을 매듭짓는 것 같아 커플링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아직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보니 정보가 많지 않지만 프레드를 아는 사람들은 프레드 매력에 빠진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 것 같습니다. 시원하고 자유로운 것이 마치 정말 자연에서 영감받은 것이 제품 하나하나에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 셀럽, 유명 배우들이 착용하면서 점점 알려지고 있는 프레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